올해 초까지 이어진 2019년 포항시 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시의 주요 특산품인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를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90일간의 근로를 마치고 최근 본국으로 출국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했으며, 시는 출국 인원이 많은 지난 21과 28일 김해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48명이 이탈 없이 전원 귀국해 법무부의 최대 허용인원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업체별 근로가능인원이 기본 6명에서 1명이 추가된 7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년째 진행된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포항에 거주 중인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족들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계절근로자로 채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어촌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정의 가족 상봉을 실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시는 외국인계절근로자 취업업종을 멸치건조업까지 확대하고, 희망하는 업체에 한해 도입기간을 3개월에서 5개월로 연장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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