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새마을회 합동 방역
주요시설 손소독제·마스크 비치
제주 노선 운항 중인 포항공항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총력 대응

30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북구보건소 관계자,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포항시청 인근 인도를 소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30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북구보건소 관계자,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포항시청 인근 인도를 소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예방하고자 포항시 새마을회와 합동으로 합동방역소독을 벌였다.

이날 합동방역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남·북구보건소 관계자, 포항시 새마을협의회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역차량 25대를 동원해 여객선 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운하, 포항KTX역 등 인구유입이 많은 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포항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설 연휴 이후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오늘 합동방역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포항시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마스크착용, 기침 예절준수,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 국민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공항에 도착한 포항-제주 노선 이용 승객이 체온을 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공항에 도착한 포항-제주 노선 이용 승객이 체온을 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이날 포항공항에 열 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포항공항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제주 노선이 운항 중이어서 철저한 검역을 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포항공항 탑승객들은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시민들에게 예방관리수칙을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선별·검사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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