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월 정례회의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20년 1월 정례회의’를 30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1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매일 독자권익위는 외부 인사들이 모여 매달 경북매일 보도 내용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이다. 독자권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정리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경북매일이 쥐띠해에도 지역언론의 기수로서 담론과 소통을 만들어내는 주도적 역할을 다해 가딜 기대한다. 올해는 특히 총선이 있는 해이므로, 그동안 지역의 정치권이 고인 물처럼 돼 있던 정체된 현실에 파도를 일으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 정치권과 총선 예비후보군들에 대한 세밀하고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올바른 일군을 가려내는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경북매일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김만택(동해E&C대표이사) = 지난한달 경북매일은 언론의 고유 역할인 신속한 정보 전달 면에 있어 아주 좋았다. 다가오는 2월에는 문화와 교양, 교육과 관련된 심도있는 기획기사 등을 통해 앞서가는 트렌드를 전달하고 비전을 제시하면 좋겠다. 현재·과거 위주의 기사보다는 미래지향적인 테마를 설정해 게재했으면 좋겠다.

△정봉영(전 포항시남구청장) = 3일자 1면 ‘100세 시대 건강이 삶이다’기사가 좋았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좋은 연중기획이었다. 또 ‘환동해와 유럽을 잇는 꿈-조경국이 달린 38000㎞’연재물도 신선했다.

△윤기선(신라CC 대표이사) =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 8회째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4·15 총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공정한 보도로 독자들에게 알권리 충족을 제대로 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경북매일이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신문의 수준은 기자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경북매일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종락(민족화합 통일연대 의장) = 지면별로 특색 있게 구성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북매일만의 특색이 담긴 기사는 부족한 것 같다. 시민저널리즘, 공공저널리즘 형태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고민하면 다른 방식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최근 들어 문화 힐링 등 여가 레저 의료 관련 기사가 많이 확대된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시민들의 요구도 복잡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 경제면보다 이러한 문화면을 중시하는 독자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안병국(전 포항시의원) = 총선을 앞두고 나라가 어수선하다. 선거 관련 기사도 비중을 두고 보도해야 하겠지만,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실생활과 밀접한 기사도 생생하게 심도있게 전달해야 한다. 경북매일이 지역의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언론의 제기능을 충실히 하는 신문으로 더욱 호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정구(포항대 부총장) = 특색있는 신문, 공정 보도를 기본으로 하는 알권리 충족, 신뢰받는 보도 방안 등을 좀 더 심도있게 고민했으면 한다. 경북 일간지 등록 1호 신문으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튼튼히 지켜나갈 수 있는 비결이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건설적 이야기를 신문지면에 반영하면 좋겠고 젊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테마와 뉴스의 폭을 확대하는 안목을 넓힐 필요가 있다. 특히 교육, 대학, 건강면은 더욱 차별화된 지면을 고민해 보면 좋겠다. 현재 지면은 교육기관, 학교, 대학, 병원 등의 홍보 위주의 기사로 채워져 있어 독자들의 관심에서 동떨어진 느낌도 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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