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강구조 전문 이슈리포트 ‘스틸&스트럭처(Steel & Structures)’창간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간 배경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건설 환경 속에서 강구조 수요를 확대하려는 철강사의 위기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근 철강사는 기업 간 거래(B2B)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려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이노빌트(INNOVILT), 현대제철의 H-코어(CORE), 동국제강의 럭스틸(Luxteel) 등이 대표적이다.

강구조센터는 소비자가 강구조 기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산·학·연이 함께 강구조 발전을 고민하기 위해 격월지 발간을 결정했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강구조센터 김상균 회장의 발간사와 한국강구조학회 신경재 회장의 축사 외에도, 건설경제신문 김태형 기자의 ‘강재 최대 수요처 건설산업의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건설시장의 트렌드를 안내했다.

또 ‘해외동향’코너를 통해 조봉호 아주대 교수 기고 등을 내고 호주의 프리팹·모듈러 건축현황 및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지는 강구조 설계 사례에 대한 소개로, 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 대표의 ‘초고층 건축물 강구조 설계사례’와 우수 디자인 사례로 한국건축가협회 강철희 회장의 대구스타디움 및 에티오피아 국립경기장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도 제강사 동향 코너를 통해 최근 포스코의 건설 전문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에 대한 내용과 철골조 착공면적, 강재 수급통계 및 가격동향 등 강구조전문 통계데이터도 함께 넣었다.

강구조센터 회장인 김상균 포스코 실장은 발간사에서 “건설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장전략을 세우고 강구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에게 도움되려 한다”며 “리포트가, 강구조 이용기술을 개발하거나 철강재를 사용하려는 발주자와 엔지니어가 강구조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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