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각계 300여명 참석
이강덕 시장, 박명재·김정재·정태옥 국회의원 등
고향발전 위해 출향인 한뜻으로 똘똘 뭉치자 다짐

재경 포항향우회와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20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9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일권 재경 포항향우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김정재·정태옥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향우회원들이 고향 포항의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포항인들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2020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9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화보 6·7면>

재경포항향우회와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날 신년교례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박명재·김정재·정태옥 국회의원,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재경 출향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로 문을 열었고 포항 출신 소프라노 김예은이 식전 축하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에 앞서 손애경 재경포항향우회 재무국장 등 포항출신 재경향우인 7명에게 적극적인 애향활동에 따른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3학년 박지훈 학생 등 포항출신 학생 5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이 살아야 경북이 살고 경북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포항출신 출향인들이 한데 똘똘뭉쳐서 ‘한국의 나폴리’포항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포항 발전을 바라는 염원은 출향인들이나 52만 포항시민들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며 “출향인들께서 포항이 더욱 멋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참석자들에게 2020년 한해 포항시의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포항시가 시승격 70주년이 되는 한 해로 의미있는 행사를 많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올해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민간부분뿐만 아니라 공공투자도 활성화시키는데 최대한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를 떠났던 연어가 4만km를 거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듯 출향인들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포항거주 포항인들과 서울 출향인들이 구심력과 원심력이 되어 포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최근 수년간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모든 출향인들이 긍정의 마음으로 2020년을 열어갔으면 한다”며 “포항지진특별법이 통과되며 피해를 받은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잘 준비해서 포항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태옥 국회의원은 “포항 지역구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행사장에서 고향 선후배들을 만나 반가웠다”며 자랑스러운 제 고향 죽장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출향인들께서 가진 열정이 포항발전의 동력이 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가장 큰 에너지”라며 “2020년 한 해에도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동반 성장하는 관계를 모색해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008년 개최 이후 올해 13회를 맞은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는 남녀노소를 불문, 포항을 위하는 출향인들의 소통 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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