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3일째 중단된 가운데 29일 울릉도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사진>

동해해경과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K모 씨(59·울릉읍)가 이날 새벽 몸이 아파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았다. 하지만, 위장관 출혈로 수혈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혈액 부족으로 후송을 요청했다.

기상악화로 헬기 운항이 불가능하자 울릉도 근해 경비 중인 동해해경 소속 1513 경비함을 이날 오전 6시 57분께 울릉도 남양 항 부근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해 환자 등을 편승, 오전 7시 30분 울릉도를 출발, 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이에 앞서 설날인 25일에는 헬기를 이용, 27일은 경비함으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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