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원·공무원 등
벤치마킹 위한 방문 줄이어
“폐철로 주변 원도심 활성화
시민·사회 머리 맞댄 결과”

28일 녹색도시 분야 지역균형발전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려고 포항을 방문한 경상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소속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철길숲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폐철도가 도심 공원으로 재탄생한 포항 철길숲이 균형발전우수사례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018년 5월 철길숲이 임시개통 후 현재까지 러시아 캄차츠키시, 일본 조에츠시 의정회 등 해외기관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전북 군산시 등 70여개 기관 5천여명이 다녀갔다.

이처럼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은 지역균형발전 성공사례는 물론 녹지행정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녹색도시 부문 각종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28일에는 경상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소속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포항 철길숲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도심 내 방치된 산업용 사회간접자본(SOC)을 활용한 성공사례와 주변 도심활성화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추진현황과 중요성 등을 분석했다.

정동영 경상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회장은 “포항시가 낙후된 폐철로 주변 원도심을 살리려고 시민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과정과 철길숲 조성 이후 도심이 활성화된 사례를 현장에서 살펴보니 균형발전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하다”며 “경상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의 사례를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철길숲을 벤치마킹 하려고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 그린웨이프로젝트와 철길숲 조성사례가 지역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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