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 등 방문단
내달 22일부터 5박6일 일정

지난 2017년 11월 에티오피아 아라토 셈하 마을을 방문한 백선기 칠곡군수가 현지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결초보은의 정신으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지원 사업은 2014년 백 군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군은 오는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찾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70년 전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감사한다. 또 디겔루나 티조에 조성중인 칠곡평화마을을 방문해 7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로 조성될 짐마케네티로 향한다.

칠곡군 방문단은 백선기 군수, 이재호 군의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 23일 짐마시에 여정을 푼다. 이어 24일 짐마게네티에서 농업, 식수, 교육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25일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 멜레세 회장을 비롯한 138명의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후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에티오피아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의 순심연합총동창회 기부로 건립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디겔루나 티조로 이동해 칠곡평화마을 자립을 선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