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투표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구·경북의 새역사를 다함께 써 간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대구시청에서 ‘주민투표를 마치며 시·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과 이지사는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군위군민과 의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조만간 유치신청과 이전부지선정위원회(국방부)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바로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준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인근 주요도시에서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로·철도 등의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탈락 후보지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지원방안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복합도시 조성방안 등을 마련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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