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사상 첫 출전권 1순위
80여개국 40만 청소년들과 겨뤄

‘2019-2020 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에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낸 대구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신당초 재공
대구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에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내 눈길을 끈다.

공립학교 사상 첫 출전으로 세계대회 출전권 1순위를 획득한 화제의 주인공들은 신당초 6학년 나지환, 5학년 김예준, 유민우, 이서진 학생 등이다. 이들은 올해 열리는 ‘세계최대의 로봇축제인 2019-2020 FLL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FLL 대회는 미국 FIRST 재단이 1999년부터 시작한 만 16세 미만 글로벌 청소년 로봇축전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40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과학, 공학, 소프트웨어, 로봇 등에 관심을 두고 관련된 꿈을 펼치는 무대이다.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FLL의 대한민국 대회로서 신당초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구·경북 지역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전국대회에 참여했다. ‘City shaper’를 주제로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문제 상황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2분 30초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퍼포먼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까지 모두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신당초 박건민 지도교사는 “공립학교 출전팀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데다 좋은 결과를 얻어 세계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는 큰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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