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이어
큰동해시장에서 구임한 선물
경로당·아동센터 10곳에 기부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22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큰동해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해 상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2일 설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해도동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설맞이 배식봉사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봉사자들은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연휴기간에도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포장된 떡국떡과 사골곰탕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 해도와 송도에 문을 연 ‘포스코 나눔의 집’은 포스코 임직원 및 인근 성당, 복지관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로 매일 평균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어 해도동 큰동해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포항제철소 소장단과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여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임직원들은 제수용품과 간식거리를 구입하며 상인들과 덕담을 주고 받았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임직원들은 과일, 건어물, 참기름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과 아동센터 10곳에 기부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지역사회는 포항제철소를 있게 해준 근간”이라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항상 우리 주변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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