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117억 투입 4년 만에 완공
경천섬-회상나루 345m 연결
도남서원 일대 새 탐방로 완성

[상주]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낙강교’가 4년여 만에 개통됐다.

상주시는 21일 낙동강의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낙강교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문준하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의 현장 설명과 함께 그동안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낙강교와 경천섬 수상 탐방로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낙강교 공사에는 총 117억원이 투입됐다.

길이 345m, 주탑 높이 37m짜리 2개로 이뤄진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다.

보도현수교는 주탑에 케이블을 걸어 다리를 매다는 형태로 사람이 다니도록 만든 다리다.

2016년 착수해 이날 완공했으며, 2019년 9월 명칭 공모를 통해 낙강교로 정했다.

낙강교 개통으로 도남서원 ~ 경천섬 ~ 보도현수교 ~ 경천섬 수상탐방로 ~ 상주보 ~ 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로가 완성됐다.

낙동강 가운데에 위치한 섬인 경천섬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등 주변 관광 자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경천섬 등 낙동강권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낙강교는 낙동강의 옛 명성을 살리고,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낙강교 개통으로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면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