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혁신을 기치로 내건 ‘미래를 위한 전진당 4.0’이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로써 전진당은 지난달 28일 부산을 시작으로 경기, 경남에 이어 네 번째로 대구시당을 창당했다. 19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마쳤다.

대구시당 창당대회에는 이언주 위원장을 비롯한 축사를 위해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박창달 전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또 발기인으로 48명이 참여했고 이재윤 덕영치과원장을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경북도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의해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재윤 초대 대구시당위원장은 “우리사회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정치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해야 하며 정치가 정치인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들의 리그, 시민들의 리그가 되기 위해 신인 정치인과 젊은 인재들을 위해 기성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보수정치 본산이며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낡아빠진 정치 현실과 시스템을 혁파하고 다시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거대한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사에 나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현재 문재인 정부는 반역사적이고 몰역사적인 정부로서 생각 없이 뭉둥이만 휘두르고 미래 세대가 써야할 자금까지 뿌려대고 있다”며 “이는 야당이 무능하기 때문이기에 전진당이 여당의 폭정을 막아줄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