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강은 건너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을) 보수재건위원장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면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경북 구미 BS호텔에서 열린 경북도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에서 “보수 정치권이라고 할 것도 없이 정치권 전체가 노력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정치인으로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며 탄핵은 보수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이기려면 서울·경기·인천·대전·충청 등 중원에서 이겨야 하는데 중원에서는 한국당을 보수의 맏형으로 인정하지 않아 표를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9년간 낡은 보수로는 이번 선거를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보수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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