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 만한 곳 /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표본 등 550만점 수장
인근 경천대·도남서원 등 산재
설연휴엔 할인과 이벤트 다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1전시실 모습.

[상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서 긴 연휴기간을 가족과 함께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하는 귀성객이 많다.

상주를 방문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상주와 인천 두 군데 밖에 없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추천한다.

상주시 도남동 낙동강변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엄청난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는 안성맞춤이다.

자원관의 부지면적은 12만3천㎡이며, 건축연면적은 2만3천㎡에 달한다.

동·식물표본 유전자원 등 550만점 이상이 수장돼 있는 연구관리동을 비롯해 생물누리관(제1·2전시실 등), 연구온실동, 전시온실 등이 있다.

생물누리관 입구에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만 남아 있는 희귀한 생물표본 등 1천800여종, 5천800여점의 실물표본이 전시돼 있다.

제1전시실에는 어른 주먹만 한 장수풍뎅이와 아이 얼굴만 한 나방의 행렬 등 종다양성 코너를 비롯해 멸종된 조류 코너, 생물자원 코너가 자리잡고 있다.

제2전시실은 낙동강을 날아오르는 새들 등 낙동강 속으로를 비롯한 낙동강의 포유류, 조류 코너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원관 인근에는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를 비롯한 상주국제승마장, 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 경천섬, 도남서원, 상주보와 낙단보, 숙식이 가능한 객주촌 등이 산재해 있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설 연휴를 맞아 26~27일 양일간 생물누리관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0 좋은일만 가득하쥐’를 개최한다.

행사기간에는 자원관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10여 가지 체험과 특별 공연, 특선 영화 상영, 전시시청각실의 4D 영상과 3D 입체 모형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2020 좋은일만 가득하쥐’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마당, 공연마당,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마당으로 펼쳐진다.

전통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북 만들기, 팽이 만들기, 십이지신 요요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공연마당은 봉산사자놀음과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함께 진행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특선 영화가 하루 3편 상영된다.

참여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 새해 복 받아가시게’와 ‘모여라 가족 윷놀이’가 펼쳐지고 우승한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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