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시와 상생 차원 일조
안양고 등 전국 9개팀 구슬땀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전국 고교축구부 전지훈련지를 상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상주상무는 지자체와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동계 전지훈련을 하는 안양고 등 전국 9개팀을 상주로 불러 들였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접근성과 인조잔디 축구장 5면, 천연잔디(한국형) 축구장 1면 등을 갖추고 있는 탁월한 인프라를 백번 활용한 것이다.

상주 U-18팀을 포함한 고교축구부 9개 팀, 선수와 코칭스텝 500여명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상주강변축구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상주시 일원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참관하는 학부모와 스카우터를 포함하면 상주를 방문하는 인원은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은 해당 기간 동안 훈련 시설 이용과 숙소, 식당, 여가활동, 특산품 구매, 편의시설(사우나·헬스장·세탁소·마트·주유소 등) 등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게 된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전지훈련 유치로 인한 지역 내 경제유발 효과는 약 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신봉철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고교축구부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상주가 축구 전지훈련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3자 협약(상주시,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의해 운영 기간이 2020년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시민구단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