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학술정보기관인 국회도서관이,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아파트의 작은도서관에 입주자를 위한 도서를 기증했다.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14일 달성군 다사읍 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도서기증식을 열고,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책나무도서관에 도서 500권을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직접 참석해 손화익 입주자대표회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했으며, 추경호<사진> 달성군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도서 기증은 국회도서관의 ‘정보 및 문화소외지역 도서기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국회도서관이 신규로 구입한 도서와 국회도서관이 직접 수집한 도서를 국회의원이 추천하는 기관에 기증하는 사업으로, 달성군 출신 추경호 의원이 지난 해 12월 책나무 도서관에 입주자들을 위한 도서를 기증해 줄 것을 국회도서관에 직접 요청했다.

기증된 도서들은 어린이는 물론 청년·중장년층이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엄선된 것이다.

이와 관련, 추경호 의원은 “책은 지혜의 창고이자, 삶의 등불을 밝혀주는 인생의 나침반”이라면서,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달성지역의 어린이들이 더 큰 꿈을 키우고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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