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참여 9개 병원과 업무협약

포항시가 지역 병·의원 30곳과 손을 맞잡고 농·어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 건강을 살피는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키로 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의약분업 예외지역인 죽장, 기북, 송라, 신광 4개 지역은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2.5%를 차지하고 있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시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의 보건의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1개 병원과 진행해 온 주민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올해부터 종합병원, 치과, 정신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추가해 30개로 확대했다.

오는 15일 신규 참여하는 9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방진료 및 재활치료 등 특화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관리, 구강건강 등과 같은 폭넓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북구보건소 천목원 보건정책과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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