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13일 법무부가 지난 8일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고위급 검사 인사에 대해 맹비난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손발을 묶고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이겠느냐. 친문(친문재인)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게 하고, 친문이라는 특권 세력은 영원히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엄포”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금 두려움에 갇혀있다. 도저히 수습이 안 되는 국기문란 사건의 위험한 실체를 어떻게든 은폐하기 위해 검찰과의 전쟁, 국민과의 전쟁이란 어리석은 길을 가고 있다”며 “그렇게 해본다 한들 훗날 더 큰 징벌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을) 보수재건위원장도 “추미애 장관은 칼춤을 추는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모든 게 문재인 정권과 청와대의 작품이란 것도 다 알려졌다”며 “(청와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국회 입장에선 특검 도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