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과
영일대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
시민·관광객 지속적 동기 부여

지난 10일 포항 영일대 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 설치 제막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지난 10일 영일대 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는 영일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 외에도 ‘새해 금연 운세뽑기’, 폐활량·체내 일산화탄소(CO)측정, 금연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금연 결심의 종을 통해서 영일대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금연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단순히 금연 다짐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표지판을 설치했으며, 공동주택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하는 금연아파트 제3호를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간적·거리적 제약 등으로 금연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동 금연클리닉 문의는 전화(남구 054-270-4077, 북구 054-270-4180)로 하면 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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