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해외 국가대표팀 유치 온힘
국제수준 시설 등 강점 내세워

대구시가 ‘2020 도쿄올림픽’국가대표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육상 꿈나무 선수들이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해외 국가대표팀의 유치에 나선다.

12일 대구시에 다르면 매년 육상, 사격, 야구, 배구, 씨름, 테니스 등의 종목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현재도 육상 꿈나무 선수 80명과 국가대표 후보 선수 50여명이 육상진흥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2천300여 명의 최정상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던 대구국제사격장에는 30여 명의 한국체대 사격 선수들이 뜨겁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부터는 서울지역 사회인 야구팀 25명과 성동구와 중랑구 유소년 야구팀 60여 명이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및 시민운동장 등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서울시 유소년 야구연맹과도 유치를 협의 중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안전성 논란으로 각국 선수단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리나라가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구시는 국제수준의 시설, 팸투어, 훈련파트너 섭외 등 타 지자체와 차별된 다양한 강점을 내세워 해외국가대표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스포츠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앞서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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