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관·기업 등 각계각층서
이웃돕기성금 기탁 행렬 이어져

안동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원생들이 모금한 사랑의 동전 1천743만1천70원을 안동시에 전달 하고있다. /안동시 제공
[경주·구미·안동·영주·상주·울진·영덕·청송]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경북지역 기관·기업·단체들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손광락 한의원 원장이 최근 경주시를 찾아 희망2020 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손 원장은 “설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해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어온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미소지움 아파트(주식회사 호인디앤씨)는 지난 10일 상주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20kg 쌀 100포(5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도레이첨단소재(주)(대표 전해상)도 같은 날 구미시를 찾아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청송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최근 성금 320만원과 연탄 2천500장(18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청송군에 기탁했다.

한사랑회 회원들은 900만원 상당의 10kg 쌀 92포와 조끼 150벌, 양말 726켤레를 저소득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고, 청송군 자율방재단 단원들은 성금 100만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

김원섭 에스제이건설(주) 회장은 최근 울진군을 방문,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마련한 성금”이라고 전했다.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김덕호)은 최근 벨리나웨딩홀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연 뒤 100만원의 이웃돕기성금을 영주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110명의 직원들이 지난달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백5천150원 전액이다.

안동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종각)는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원생들이 모금한 사랑의 동전 1천743만1천70원을 안동시에 전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아동 및 복지 취약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예천군에 있는 (주)엠팝(대표 경덕미)은 최근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과자류(빼빼로 등) 441박스를 예천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40명은 기탁 물품을 정성스럽게 박스에 포장해 관내 경로당 362곳에 전달했다.

예천 출신 출향인 (주)옴니시스템 박혜린 대표는 어려운 이웃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써달라며 화장품(5천74점, 1천317만원 상당)과 도서류(4천360권, 3천260만원 상당)를 예천군에 기탁했다.

군은 다문화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기탁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독지가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풍성을 설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희망2020 나눔캠페인으로 3억4천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출범식과 성금모금 생방송을 시작으로 영덕·강구·영해시장 순회 캠페인과 읍면별 자체 캠페인을 벌이며 성금모금에 힘썼다.

성금기탁자는 총 1천731명으로 지역기업과 기관·단체, 마을단체, 학생, 주민, 출향인 등 각계각층이 포함됐다.

연말 성금모금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전액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다.

경북공동모금회는 2020년 9억4천만원(모금액 대비 3배)을 영덕군에 배분, 저소득층 명절위로비 및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지원한다.

성금모금은 1월말까지 진행된다.

/곽인규·황성호·김세동·김종철·

김락현·박윤식·장인설·손병현기자

    김락현·박윤식·장인설·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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