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발마사지 봉사단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세잔베르체경로당에서 마사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1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재능봉사를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연합봉사에는 포항제철소 8개 재능봉사단에 소속된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해 포항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서 폐어구와 폐어망을 수거하고 생활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영일만항 일대에서 해양 정화 봉사를 펼쳤다.

발마사지 봉사단은 남구 송도동 세잔베르체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굳은 몸을 풀어드렸다.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과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만든 따뜻한 붕어빵을 나누며 온기를 전했다.

장난감수리 봉사단은 야외활동이 줄어든 겨울철에도 지역 아이들이 마음놓고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도록 남구 대도동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장난감 수리와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방충망수리 봉사단은 남구 해도동, 송도동의 독거어르신댁을 방문해 출입문과 방충망 수리를 지원하고, 사진 봉사단은 사랑채주간보호센터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조경가꾸기 봉사단은 장애인복지시설인 향기마을에서 조경수 전정 작업을 실시하고, 목공예 봉사단은 기계면 소재 ‘만드는세상’에서 테이블과 의자 등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목제 가구를 제작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으로서 더욱 의미있고 보람찬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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