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전통 체험 장소 인기
대만판 런닝맨 프로그램 촬영도

[경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대만 관광객이 1년 사이 3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3만5천900명으로 2018년 1만2천17명에서 199% 늘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신라 역사문화와 첨단 영상기술 등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축구장 80개 크기인 56만㎡에 이르는 넓은 공원과 뛰어난 자연경관,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솔거미술관이 있어 한국 역사, 전통, 기술발전을 경험하려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

문화엑스포는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으로 여행을 많이 오는 대만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를 상대로 판촉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대만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CTV의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 촬영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대만판 ‘런닝맨’이라고 불리며 동시간대 최상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화엑스포는 다음 달 중에 경주엑스포를 비롯한 경북을 무대로 촬영한 특집 편이 대만 전역에 방송되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최근 대만은 한국과 여행교류가 많은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대만인은 경주엑스포 주요 단체고객 중 하나”라며 “대만을 비롯해 외국 관광객이 경주엑스포를 많이 찾도록 콘텐츠와 서비스, 홍보마케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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