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사진> 경북도 정무실장이 그림 에세이를 담은 ‘행복한 라떼’를 발간, 10일 오후 3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행복한 라떼’는 이달희 정무실장이 1974년 삼영초등학교 일 년 동안 미술시간에 그린 ‘4학년 9반 32번 이달희 그림모음집’이다. 45년 만에 책으로 전시회를 하게 된 셈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세상을 보는 더 큰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는 이달희 정무실장은 “70년대 북구 곳곳의 모습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 시절의 모습을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대구 전체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동안 북구는 시간이 머무는 곳 같았다”라며 어린 시절 그림 속 그 모습에서 크게 달라진 것 없는 북구의 모습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산책을 할 때, 시장을 갈 때마다 익숙하고 정겨운 삶의 터전이지만 다음 세대들에게는 변화와 발전을 선물해야 하지 않겠나. 어릴적 희망이 가까운 내일이 되도록 해야 할 숙제가 많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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