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발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인력난·인건비상승까지 겹쳐
업황BSI, 전월보다 2p하락
비제조업 BSI도 전월比 1p↓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2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4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1월 업황 전망BSI는 5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14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7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6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76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 72도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5.2%포인트), 자금부족(+5.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8%포인트), 내수부진(-4.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12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7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7%포인트), 정부규제(+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2.5%포인트), 내수부진(-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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