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거리 등 도시환경개선 추진 힐링공간 ·상권 활성화 등 호평
“도시 이미지 제고 지속키로”

대구 달성군 도시환경개선사업 중 사문진 나루터에 설치된 문자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역 곳곳에서 낙후된 지역 경관을 개선하며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달성군은 최근 품격있는 도시 이미지 창출을 위해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인 도시환경개선사업으로는 △가창 힐링문화거리(찐빵거리) 조성사업 △설화명곡역 주변 옹벽가로경관개선사업 △매곡리 굴다리 옹벽개선사업 △역사로 문화로 사문진 가는 길 가로경관개선사업 등이 있다.

이 장소들은 모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달성군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가창 찐빵거리의 경우 대구에서 청도방향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필히 지나가는 관문이다. 달성군은 이곳을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정주환경개선·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을 만들고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찐빵거리 브랜드개발 및 응용디자인 및 활용 매뉴얼 개발 등을 시작으로 노후벽화 및 불량 시설물 정비·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시설물 제작 및 설치·상가 간판정비·관문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는 상권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찐빵가게주인 A씨는 “군에서 군비를 들여 간판을 집집마다 통일시켜 한눈에 잘 보이게 만들어 주고, 오랜 전통이 있는 이 거리를 재조명시켜줘 시민들이 근래 더욱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설화명곡역 주변 옹벽가로경관개선사업은 구조물을 이용한 조형적 입면개선,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달성군의 문화를 알리고, 기존 유휴 시설 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을 도모코자 시행됐다. 옹벽에 설치된 조형구조물은 진입 방향에 따라 구조물의 색상이 변하는 것이 특징으로 후면의 경관조명과 더불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매곡리 굴다리 옹벽개선사업은 ‘2019 대구시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다사읍 매곡리 다사어린이집과 다사중학교 인근 옹벽에 대한 경관개선을 목표로 추진된 이 사업은 어둡고 위험했던 굴다리 주변이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신해 인근 주민과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역사로 문화로 사문진 가는 길 가로경관개선사업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달성군은 이와관련, ‘대구시 2호 관광지’로 지정된 화원유원지와 사문진 나루터 가는 길의 건축물 입면개선 및 바닥포장교체, 상가 간판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 마을쉼터 조성 및 문자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에도 ‘다사 문양역 터널주변 경관개선사업’과 ‘화원 명천로 옹벽가로경관개선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곳곳의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을 통해 군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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