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추진방향·주요정책 등 발표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20년 대구교육의 청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2020학년도부터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추진 방향과 달라지는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대구미래역량교육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 맞춤형 교육활동, 자율적인 학교문화, 미래형 교육공간 등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올해는 내실화를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교실수업 다변화 △기초학력 강화 △학교 자율성 확대 △지역사회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교실수업 다변화를 통한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교육에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과정을 오는 2022년부터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원 연수 및 전문가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수업을 도입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활동을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학습공간을 넓혀나간다.

능력, 환경, 지역, 장애 등으로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이 꿈을 함께 키워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지원과 맞춤형 교육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책일몰제, 공모사업 자율선택제, 계약구매 등 학교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육권보호센터의 기능과 지원을 확대해 학생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사고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를 추진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해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희망의 싹을 틔웠다면 올해는 근본에 충실하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학교현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대구교육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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