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께 울진군 죽변항 남동쪽 15㎞바다에 투망해 놓은 통발어선 H호(9.77t)가 그물에 밍크고래가 잡혔다는 것.

이 고래는 꼬리 부분이 그물에 감겨 죽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크기는 길이 5.20m, 둘레 2.90m이다.

해경은 사람이 작살이나 창 등을 사용해 고의로 잡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판단,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죽변수협에서 3천300만원에 위판됐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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