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11.5%p 상승한 92.6
SOC 물량 확대 기대감 반영

올해 공공공사 등 SOC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1.5%p 상승한 92.6을 기록하며 2015년 7월(101.3) 이후 가장 높았다.

CBSI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예고한 지난해 8월 65.9로 부진했으나 11월 81.1로 80선을 회복한 뒤 12월에 90선을 넘어섰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분 체감지수는 104.1, 비주택 부분의 체감지수는 97.7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다만, 주택 부문은 전월 대비 8.1포인트 하락한 83.8에 그쳤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지난 연말에 예년보다 많은 공공공사가 발주됐고,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100조원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에 건설 사업이 다수 포함되면서 체감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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