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봉화군수
엄태항봉화군수

요즘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봉화의 군정은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지역을 살리는 첫걸음, 봉화퍼스트가 지역의 브랜드도 자리매김했다. 불금축제, 지역상품권 발행, 관내 물품 우선 구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인근 시군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국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국 최고 관광도시 기반 확충에는 세계 최장 산악현수교인 청량산 모험의 다리 설치, 루지체험장 조성, 베트남 타운조성 등 문화관광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은어·송이 축제는 스윙교 퍼포먼스, 맥주페스티벌 등 밤낮 없이 펼쳐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총 65만 여명의 외지인이 방문해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미래형 도시 디자인을 위해서는 봉화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개소로 원도심 부활의 전기를 마련한 가운데, 봉화읍 도시재생사업과 경관타워 조성 등이 사전 준비를 마치고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봉화군 노력의 결실은 각종 평가에서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 에너지 전환포럼 에너지 전환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평가 우수상,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봉화 한약우 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우리 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봉화군이 중점 추진하는 6대 발전전략은 △녹색에너지, 에너지 전환도시 기틀 마련 △소비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약하는 지역경제 △꿈과 경쟁력이 있는 부자농촌 △희망주는 나눔복지 △전국 제일의 문화관광도시 도약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있는 미래도시 봉화 등을 역점으로 추진한다.

그 중에서 봉화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두 가지 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로 그 첫발인 분양형 태양광 사업의 추진 경험과 함께,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 1+1 소득이 창출되는 영농복합형 태양광사업 그리고 계획입지형 태양광 사업 등 녹색에너지 역점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 및 풍력발전, 산림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 봉화를 전국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봉화군의 문화관광 산업의 획기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관광의 새로운 역사가 될 청량산 모험의 다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루지체험장과 MTB 및 테마 트레킹 로드 조성에도 속도를 내어 청량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될 내성천 경관타워 조성사업은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지금까지 지체되어 왔던 수목원 주변개발 사업에도 탄력을 붙여 나간다.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은 뜨선시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한-베 교류사업의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은 문화재청과 지속 협의하여 원활히 추진하며, 아울러 축제관광재단 설립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기반시설 확충과 알찬 프로그램 도입으로 봉화군 은어·송이 양대 축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있는 미래도시 봉화 건설을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테마 전원주택 단지를 관내 고르게 조성하며 미래형 도시 디자인을 위한 봉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내성지구 개발사업, 봉화복합힐링파크 조성 등 원도심 활력사업에 적극 힘써 나가고, 명호 복합문화센터, 내성리 및 분천리 주차장 조성, 공공임대주택, 내성천 생태놀이터 조성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한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완공으로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 추가 보급으로 연료비 혜택을 확대하고, 봉화댐을 조기 건설하여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재해예방에 적극 대비한다. 국지도 88호선과 지방도915·918호선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경북도 도로정비계획에 꼭 반영되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2020년은 봉화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힘이 되고 기적이 되는 만큼 보다 나은 봉화의 내일을 위해 3만 3천여 군민과 함께 함께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