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공단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태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일 직장 동료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37) 등 태국인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자국민 B씨(27)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가슴 등을 찔려 중상을 입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공장에 다니며 평소 업무 문제로 다툼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달성/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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