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구상 - 윤경희 청송군수
군정운영 방향 ‘새로운 도약’
6대 전략과제 수립 추진 다짐
농민수당 지급 희망 농촌 건설
노인일자리 확대 나눔 복지 구현
사과축제 특화로 경제 활성화 등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 윤경희 청송군수는 2일 새해를 세계 속에서 빛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건설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윤 군수는 “우선 군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청송’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6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전략과제는 미래가 있는 희망 농촌 건설이다. 농업인들의 소득안정과 농업경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농산물택배비,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직접지불제 등으로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탠다.

또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황금사과의 컬러 브랜딩과 메이저 스포츠대회 등 현장 속에 스며드는 마케팅으로 청송사과의 명성과 우수성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한편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해 기후 변화에 따른 경쟁력 있는 전략작목 발굴과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함께 누리는 나눔 복지 구현에도 나선다.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군은 청송인재양성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교복 구매비 지원 등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명품인재 육성에 힘쓰는가 하면 보건의료 체감도를 한층 높여 나간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문화, 축제, 역사, 전통자원 등을 엮어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생산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남관 생활문화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이오덕 동화거리 조성으로 일상생활에서 문화와 예술이 꽃피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6회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세울 방침이다.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에도 안간힘을 쏟는다.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80억 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를 유통하며,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산림사관학교를 유치해 인구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기존 관광지와의 상생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2년 개통을 앞둔 삼자현터널의 구 도로와 풍부한 산악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산악관광시설 개발은 민자사업으로 유치해 역동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주기반도 조성한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시설 증설, 하수관로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 청송읍간판교체,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주변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며, 현서면 청송관문설치공사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조형물과 명품 숲을 조성해 청송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군민과 소통하는 화합행정 실현도 빼놓지 않는다.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발전방안과 주요정책 수립에 자문을 구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가 하면 공약 추진을 위한 ‘군민배심원단’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시간은 아래로부터 군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청송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새해에는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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