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헬기.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2월 신규로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AW169)의 첫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고 2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 39분께 달성군 유가읍에서 발생한 중상 환자를 경북대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시켰다.

이날 사고는 나무베기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지는 나무에 8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친 사고로 긴급 이송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소방본부는 “이송 도중 심장 충격기 등을 활용해 응급처치를 행하면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첫 임무를 완수한 중형 다목적 소방헬기는 최대시속 297km, 항속거리 803km,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다.

EMS장비 등 각 종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됐으며 환자이송 중 응급처치는 물론 화재, 구조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다. 소방헬기는 지난 해 12월 취항식을 가지고 현장에 배치됐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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