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급 47개사 규모
스마트 시티·미래차·IoT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참여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회’ 대구·경북 공동관 전경.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회’ 대구·경북 공동관 전경.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가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회’에 공동관을 마련한다.

‘CES(Consumer Electronic Show·국제가전박람회)’는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이 종합 가전IT 전시회다. ‘CES 2020’ 대표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의료, 플라잉카, 미래식품, 안면인식, 로봇의 발전 등이며, 150개국에서 5천여 개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전시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다. 또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역대 최대급의 47개사 규모의 합동 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지역산업의 전망을 살쳐볼 예정이다.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에는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친 30개사가 입주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해 벽두부터 다소 무리한 일정이긴 하나,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역산업의 미래를 빠르게 준비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매년 연초에 참가하는 CES 참여가 대구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되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CES 2020을 계기로 지역기업이 자신감을 가지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산업의 미래를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UCLA 산하 로봇연구소인 로멜라(RoMeLa: 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를 방문하고, 모빌아이사와 업무협약 체결한다. 또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도 찾아볼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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