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왕암이 해양수산부 선정 2020년 첫 이달의 무인도서에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새해 첫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대왕암’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왕암은 신라 문무왕의 유골을 뿌린 장소인 수중릉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고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이곳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다고 전해진다.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 문무대왕릉으로 불리고 있다. 이 곳은 1967년 사적 제 158호로 지정됐다.

대왕암 일대는 포항시 호미곶과 울산시 간절곶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에 감포항, 감포 깍지길, 군함바위, 양남 주상절리를 비롯해 이견대와 골굴사 등 신라천년문화 관광지가 많아 겨울철 바다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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