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시 축제,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1 문화관광축제 선정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격
한방의료체험타운 내달 개관
의료 관광객 확보 적극 나서
전시·판매장, 청년몰 등 조성

대구시가 2020년 대구 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오는 2월 개관할 한방의료체험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2020년 경자년을 맞아, 362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를 재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약령시를 거점으로 한방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등 대구 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대구 약령시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향후 2년 동안 국비 1억2천만원을 지원받으며, ‘문화관광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과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뿐만 아니다. 국비 5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인 한방의료체험타운이 오는 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한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메디시티대구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또 중국 안휘성 보저우 등 전통약재 도시 등과 교류를 통해 선진 한약재 유통에 필요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을 찾는 의료관광객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한방 의료·문화체험장, 전시·판매장 등 민간 청년 창업 및 한방산업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2∼3층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된 한방 특화 청년몰 공간으로 국비 7억5천만원 포함 총 사업비 15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약령시가 대구시를 대표하는 한방특화시장으로 더욱 성장하고 국내·외 관광객과 고객유입이 확대돼 시장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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