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 실무역량 배양에 ‘중점’
올해 교육콘텐츠 확대 등 활성화
2023년까지 5천500명 교육 목표

취업에 성공한 포유드림 수료생들이 최정우(두번째줄 왼족 세번째) 포스코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청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을 통해 1천100여명을 교육해 수료생 318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포유드림은 포스코가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세 프로그램은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이다.

포스코는 포유드림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천5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 첫해인 지난해 총 1천121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기업실무형취업교육에는 올해 830명이 참여해 2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및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이뤘으며, 포스코그룹에도 11명이 입사했다. 올해 30차수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3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의과제로 수행하는 등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또 입과자들에게는 50만원 연수 수당과 성적우수자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의 인턴 기회가 주어졌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198명이 참여해 6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 중 13명이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빅데이터, AI알고리즘 기본지식 교육과 기업현장에서 다루는 문제해결 과제 수행 등 실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뒀다. 3개월간 매월 연수 수당 100만원 지급 및 성적우수자들은 포스텍 연구 인턴 및 포스코그룹에 수시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총 93명씩이 참여해 39명이 창업했다. 이 중 8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고, 15명은 창업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총 4차수가 운영됐으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의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할 경우 포스코 벤처밸리 입주 혜택과 포스코펀드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포스코는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취업박람회 연계, 포스코 그룹사 및 공급사 등 취업 매칭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해 포유드림 수료생들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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