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5일께 사임할 듯

장경식<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내년 4·15 총선출마를 위해 의장직을 사직한다. 장 의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살려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려 한다”며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도의회 의장직 사임은 사퇴 시한 전인 내년 1월 15일쯤으로 잡고 있다.

장경식 의장은 오는 1월 9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되돌아보는 의정보고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총선 출정식인 셈이다. 장 의장은 “지금까지 산업현장 근로자로 출발해 노조위원장에 올라 노사화합 상생을 위해 뛰어오다 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4선까지 올라 의장까지 당선되는 등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이제 여태껏 쌓아올려온 마지막 결정체를 오는 총선에 쏟아 시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수십년을 지역에서 시도민과 웃고울고 부대끼며 지역현안 해결에 힘을 쏟아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경식 의장은 또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의 위험성이 높아져 가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으로 일자리가 줄어가는 등 지방이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