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반납 시 상품권 등 지급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다른 시·도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경북 지역은 노인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
이에 시는 인지능력과 신체 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긴급 상황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큰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사업을 희망하는 고령 운전자는 안동경찰서를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후 반납 관련 증빙서류를 교통행정과로 제출하면 10만 원 상당의 선불 교통카드, 안동사랑 상품권 또는 행복택시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운전면허 반납 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행복택시 운행지역 확대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김천사랑상품권(또는 교통카드)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1회에 한해 30만원 상당의 김천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 이 제도는 시민안전을 위해 ‘김천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70세 이상 운전면허(이륜자동차 면허 제외) 자진반납자다.
신청방법은 김천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후 경북지방경찰청이 발급하는 운전면허 실효를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유도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 등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