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산학협력단 분석
기간 중 방문객 31만1천168명
7점 만점 만족도 5.07% ‘양호’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500억원이 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냈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분석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가 123억7천만원, 간접효과가 388억4천만원으로 모두 512억1천만원의 경제효과가 났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경주엑스포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로부터 평가 용역을 의뢰받아 관람객 1천명을 대상으로 정량·정성 조사 결과, 전문가 평가, 종합평가, 경제효과 분석을 했다.

간접 효과는 취업 유발효과 361명, 생산유발 효과 205억4천만원, 소득유발 효과 48억9천만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08억6천만원, 수입유발 효과 15억1천만원, 세수유발 효과 10억4천만원 등이다. 엑스포 기간에 방문한 관람객은 31만1천168명이다. 이 가운데 경주시민이 약 5만6천명, 타 지역 관광객이 25만4천여명에 이른다.

거주 지역별로는 경북이 25.6%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이 22.4%, 대구가 15.5%, 서울·경기가 9.5%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60.4%가 경주엑스포에 처음 방문했다고 밝혀 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입 효과가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6만39원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경주엑스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내놓았다. 응답자는 행사 전반 만족도를 묻는 말에 7점 만점에 평균 5.07점으로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찬란한 빛의 신라’가 가장 높았고 ‘신라천년, 미래천년’,‘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시가 그 뒤를 이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