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 관련 새로운 볼거리

[울진] 울진군은 금강송에코리움 테마전시관 1층 휴게실에 일월오봉도, 편종, 조선의 왕이 입었던 곤룡포, 익선관을 구성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왕의 나무라 일컬어지는 금강소나무는 평생을 왕의 삶과 같이 했다.

왕은 살아서는 금강소나무로 지은 궁궐에서 지내며(경복궁, 창덕궁), 금강소나무가 심겨진 정원에서 휴식하고(동궐도), 금강소나무가 그려진 그림을 뒤에 두고 업무를 보았고(일월오봉도), 죽어서는 금강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돼(재궁), 금강소나무가 심겨진 능원에 묻혔다. 조선 왕권의 상징인 일월오봉도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 위에 해와 달이 떠 있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왕권의 상징으로 주로 병풍으로 제작돼 임금의 옥좌 뒤에 놓이며, 임금의 사후에도 초상화 뒤에 반드시 놓였다. 또 궁중 음악을 대표하는 악기 편종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고려 예종 11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됐고, 조선시대 세종 때부터 국내에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편종은 편경과 함께 아악의 대표적인 악기로 꼽히며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연향악 등에 주로 연주됐다.

금강송에코리움 테마전시관을 찾는 아이들은 “조선의 왕과 관련된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곤룡포와 익선관을 쓰고 부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금강소나무의 흥미와 재미를 더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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