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어촌 경쟁력 강화 사업 성과
2019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
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전국 수산인의 날 유치 등 만전

사진 왼쪽부터 이강덕(왼쪽 두번 째) 포항시장이 과메기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모습과 포항시가 올해 20억원을 들여 조성한 대문어 산란·서식장.
포항시가 올해 혁신적인 수산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은 어업 및 어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분야에 약 296억원을 지원했으며, 2020 어촌뉴딜 300사업,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제9회 수산인의 날 개최 등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 및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265억)에는 △구룡포읍 삼정리항 △장기면 영암1리항 △흥해읍 오도2리항이 선정됐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인 일반농산어촌사업(총사업비 75억)에는 구룡포권역이 선정돼, 이미 추진 중인 신창2리 어촌뉴딜300사업과 호미곶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포함해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갈 수 있게 됐다.

3년째 추진 중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다문화가족 해외 친·인척 채용사업’은 2019년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 어촌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도 줄을 이었다.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바다사막화와 적조 및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20억원) △연안바다목장화(10억원) 등에 41억원을 투입하고 해삼, 전복 등 170만마리를 방류했다.

또 어업경쟁력강화를 위해 △어업용 유류비(7억원)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료(9억원) △생분해어구시범사업(5억원) △어선장비지원(3억원)등에 33억원을 지원해 지역 1천400여척의 어선어업경쟁력을 높였다.

해양 관광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포항시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개관한 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13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근 ‘과메기 푸드존’을 개점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과메기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구룡포 방문 시 빠질 수 없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구룡포수산물한마당잔치 △호미곶돌문어축제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 △포항수산물축제 △구룡포과메기축제 △자매도시투어 등 우수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수산물을 대내외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부서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산행정을 펼친 결과로 어가 소득 증진과 어촌 경쟁력강화가 가능했다”며 “내년도에도 수산사업의 영역과 수혜층을 더욱 확대해 어업인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시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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