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5.7m 크기의 밍크고래가 그물에 잡혀 2천300여만원에 위판됐다.

2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14분께 울진군 죽변항 동쪽 15㎞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죽변선적 9.77t급 자망어선 선장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조업차 출항해 전날 투망해 놓은 그물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의 꼬리 등이 그물에 걸려 죽어있었다는 것.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5.77m, 둘레 3.15m 크기로 죽변수협에서 2천300만원에 위판됐다.

울진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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