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복지사업 우수사례 우수상
‘출산·육아 인사케어’ 높은 평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가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상 ‘후생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체 2위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 후생복지사업의 공유·확산을 통해 직원 근무여건 등을 상향 평준화 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구시는 대구형 신인사혁신 프로젝트에 포함된 ‘출산·육아 인사케어 시스템’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인사 분야 전문가와 교수, 노조임원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시가 유일하게 입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경찰청에 돌아갔다.

대구시가 출산·육아 인사케어 시스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맘케어오피스’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청 본관에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결과 만족도가 100%에 달한다.

승진예정 남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에 대해 선제적으로 홍보하는 ‘승진대디 육아휴직 의무상담제’는 부부 공동육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육아휴직 복직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어린이집 인접 기관 전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와 2개월 이상 근무 시 육아휴직자에 한해 성과상여금 100% 지급도 성과로 꼽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공기관은 ‘모범적 고용주’로서 직원들의 다양한 후생복지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공직자가 능력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도 그 편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므로 향후에도 직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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