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천억원 발행 ‘매진 행진’
경제유발효과 1조5천억원 이상
내년도 상품권 1월 13일께 판매
재질 더 얇아지고 보안은 강화돼

올해 발행된 포항사랑 상품권 1천700억원 어치가 19일 자로 ‘완판’ 됐다.

2017년부터 발생된 포항사랑 상품권은 첫해 1천300억원을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 1천억원이 발행됐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3년 동안 총 4천원이 발행돼 완판 됐으며, 포항시는 이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가 1조 5천억원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확대 7천389억원 △지역소득 역외유출방지 134억원 △생산유발 3천977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18억원 △소비촉진 767억원 △가계수입증대 269억원 △카드수수료절감 78억원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원 등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득증대는 소비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유도한다”면서 “내년에도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정부의 4% 재정지원 방침에 맞춰 포항사랑 상품권을 2천억원으로 확대·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발행될 포항사랑 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류형 상품권의 재질 및 기능이 현재보다 더 얇아지고, 보안요소도 더 강화될 예정이다. 이 상품권은 내년 1월 13일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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