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서비스 향상·안전성 제고 등 1위
반면, 난폭운전 등은 개선 필요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의 ‘2019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 유도를 위해 2017년부터 2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했다.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도시철도 운행유무와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부문 중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대중교통 안전성 제고 △대중교통 쾌적성 향상 △교통약자 및 소외지역 편의증진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중 계획수립 △교통수요관리 노력 △대중교통 우수시책 발굴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자 부문 중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유개버스 정류장 설치율은 지난 2016년에 비해 13.72% 증가했다.또 교통사고 지수는 0.71에서 0.63으로 11.07% 감소했으며, 주민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8.53점(2016년 6.85점)을 받았다. 아울러 교통카드 이용율도 2016년 92.92%에서 2018년 95.24%로 늘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활용, 버스이용승객으로부터 친절기사를 추천받아 해당 기사를 격려하는 등 대시민 서비스 향상 제고를 위해 시행한 ‘친절기사를 찾아라’ △시내버스 수입금공동관리에 따른 표준운송원가 성과이윤의 효율적 지급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자 시행한 ‘시내버스 서비스평가 용역’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대중교통 종사자 의식개선과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지역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난폭운전 등 서비스 부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 및 시내버스 이용률 향상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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