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7~12세 발생율 높아 주의
“발열·기침 등 증상땐 병원진료를”

[문경] 문경시가 지난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감염예방에 나섰다.

시는 18일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에 19.5명으로 유행기준(5.9명)을 초과했다.

특히 7~12세의 발생 비율이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련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뒤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도록 해야 한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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