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팬미팅 포스터.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가수 양준일(50)이 팬 미팅을 개최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위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그가 공식 팬미팅을 여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약 30년 만이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 해주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되고, 지난 6일 ‘슈가맨 3’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천재’, 빅뱅 지드래곤과 흡사한 외모로 ‘90년대 GD’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 살다 가수 제의를 받고 한국에 온 그는 1991년 ‘겨울 나그네’로 데뷔했다. 이듬해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을 냈다.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개성 강한 음악과 남다른 패션 감각, 무대 매너 등으로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양준일 팬미팅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