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립형 방사능방재체계 구축

포항시는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2019년도 자립형 방사능방재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경북도, 해병1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및 포항의료원과 자립형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 후속 조치로 경상북도로부터 필요재원을 지원받아 자립형 방사능방재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월성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장기면 두원리 마을회관에 공기안전대피소를 설치하고, 두원리와 계원 1·2리 일원에 가가호호 무선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는 현장형 다목적 방사선 감시차량을 마련했다. 방사능재난 시 설치되는 통제소 1곳 인근에 조명시스템을 설치하고, 구호소 내 설치될 대인용 문형 방사능감시기도 구입했다.

이와 함께 경찰, 해병1사단 통제소 및 구호소 지원인력에 대한 보호장구류와 개인선량계를 포항시 및 해병1사단 내 방재창고에 각각 보관 중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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